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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장소

용인 와우정사 서울근교 경기도 드라이브코스 당일여행 가볼만한 곳

고미데스 2016. 2. 1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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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추위로 이불속에서 평온을 찾고 있던 일요일 오후 여친님으로 부터

머리가 아프니 바람을 좀 쐬야겠다는 카톡이 도착..


어차피 이런저런 핑계대다가 혼날바에야 가자! 마음먹고 결정한 곳이 바로

용인에 위치한 와우정사라는 사찰


맑은공기를 마시며 30~40분 정도 동선을 따라 걷는 구조로

머리를 식히거나 조용한 데이트코스를 찾는 다면 완전 추천합니다.


자가용으로 분당에서 대략 거리는 4~50분 정도 소요되며,

서울에서 출발하는 경우 1시간 30분정도는 잡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갑작스럽게 내리는 눈보라에 약간 당황했지만 굴하지 않고 달려서 도착!


와우정사에 도착하면 입구에 매점들이 들어서 있으며 차들이 주차되어 있는데

비나 눈이 오면 진흙탕이 되어 불편하니 와우정사 안으로 그냥 들어가는 것을 추천!


내부에 넓은 주차장이 별도로 있습니다. 주차료는 무료





와우정사 입구에 다다르면 인자한 금빛 부처님이 환하게 맞이해줍니다.

저게 다 진짜 금이면 얼마일까.. 하는 생각으로 주차장으로 진입합니다.





주차를 하고 와우정사를 둘러보기전 아까 본 대형 부처님 앞에서

옹기종기 초를 키며 각자의 소망을 기원하는 모습





와우정사 입구에 위치한 호수






와우정사 진입구에 위치한 시설물들

일단 본격적인 진입전에 본 느낌은 한적하고 고요합니다.


1시간 단위로 관광버스가 도착해 관광객들이 순간 늘어나긴 하지만

금방 이동하니 크게 방해받는 일은 없을듯 하네요. 





 

연목에 꾸며진 아기자기한 장식






본격적인 와우정사 진입로 초입





계단을 오르면 가장 처음 볼 수 있는 금색 불상과 5층탑

사진에서 보다시피 약간 이국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태국하고 무슨 관계가 있다는데 그때문일지도 모르겠네요.




발길을 돌리던 중 굴같은 구조물 발견

이게 뭐지 하면서 다가가보니






두둥! 누워계신 부처님 발견!!


태어나서 처음보는 광경에 당황하며 둘러보니

와불이라고 불리며 누워계신부처님이란 뜻이라고 합니다.


사진이 조금 작게 나왔는데 실제로 보면 상당히 큽니다.

상당히 압도적인 기운도 느껴지고 뜻하지 않게 신기한 체험을 했네요.






한참을 와불앞에서 구경하다가 다음 코스로 발길을 돌립니다.

눈오는 산중에 돌탑이 뭔가 모르게 멋스럽습니다.






등산로를 따라 오르다 보니 발견한 두번째 볼거리

자주 접하지 못한 화풍에 눈을 두고 한적한 길을 따라걷는 재미가 있습니다.




그림이 끝나는 지점에서 좌측에 펼쳐지는 신기한 광경

이게 뭐지 하며 가까이 다가가니






수없이 많은 바위를 깍아낸 돌상들

돌산 하단에 각각 이름이 있는 것으로 보아 와우정사 측에 의뢰하면

하나씩 제작해주던지 이름을 붙여주는 형태로 추측됩니다.


자세히 보니 뽀바이 이상용 아저씨의 성함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누군가의 바램이 깃든 수백개의 돌산앞에 서니 뭔가모를 장엄함과 숙연함또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돌상 구경을 마치고 또다시 위로 발길을 돌립니다.



와우정사 포장도로 가장 꼭대기에 위치한 구조물

이건 또 뭐지 하는 마음으로 실내에 들어섭니다.





뭔가 스산한 기운이 느껴져 안까지 들어가진 못하고 밖에서만 한컷 찍었습니다.

안내문을 보니 석가모니 부처님 고행상이라고 적혀있네요.


그래서 그런지 부처님이 많이 마르셨습니다.





부처님 고행상을 뒤로하고 하산하기 전에 올라온 길을 향해 한컷

비포장 산길로 더 위로 올라갈 수 있었지만 눈이 많이 쌓여있어 안정상의 문제로

더이상 올라가진 않았습니다.




조심조심 올라온길을 따라 다시 하산중





길을 따라 내려오다보면 양갈래 길로 갈라집니다.

좌측 대웅전 가는길로 접어들면 12지신 상이 맞이해 줍니다.





12지신 상 맞은편에 인자한 미소를 머금은 석불상




내가 소띠라서 소상도 추가로 한컷!

소인데 언뜻보면 돼지 같기도 하고..







좌측으로 좀 더 가면 보이는 와우정사 대웅전과 금빛 종





대웅전 뒤퉁이에 사람들이 쌓아놓은 돌탑

나도 뭔가 해야할 것 같아 3층으로 쌓아 소원을 빌었습니다.


'로또1등... 2등도 괜찮습니다...'


와우정사 산자락에서 맑은 공기 마음껏 마시고 비는 소원이 무척 세속적입니다.




대웅전 마당에서 바라본 와우정사 주차장




하산을 끈내고 집으로 출발하기전 찍은 맞은편 건물

펜션같기도 한데 지나가면서 보니 식당&찻집입니다.



여기까지 와우정사 방문기 입니다.


일단 용인에 위치하고 오가는길이 막히거나 정체되지 않아 드라이브코스로도 상당히 훌륭합니다.

와우정사 자체도 아주 대형사찰은 아니지만 소소한 재미와 볼거리도 생각보다 많아

가족이나 연인끼리 색다른 즐거움을 느끼고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는 장소라고 생각이 드네요.


현재까진 그렇게 유명하지 않아 방문객도 적다는 점이 좋습니다.


겨울의 끝자락에서 서울근교나 경기도 쪽으로 한적한 데이트를 원한다면 와우정사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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