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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인테리어로 거실벽 아트월 만들기 대작전 feat.한솔스토리월 폰티아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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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인테리어로 거실벽 아트월 만들기 대작전 feat.한솔스토리월 폰티아

고미데스 2018. 10. 17.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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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하늘에 몇몇 구름이 떠다니는 기분 좋은 어느 가을날..

뜬금없이 셀프인테리어에 관심이 생긴 본인은 거실을 이쁘게 만들고 싶다는 일념하나로

아무생각 없이 바닥을 들어내고 기존 벽지를 잡아 뜯어 버린 뒤

기약없는 막막함과 좌절감에 잠시 고통을 받았으나!


하지만! 이내 정신을 차린 후 본격적인 셀프인테리어에 돌입하였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거실 아트월 내용만 담아보겠습니다.






STEP 01. 작업을 시작하기 전 상황을 알아보자



먼저 기존 벽에 붙어있던 벽지를 잡아 뜯습니다. 그리고 후회합니다. 사진에서도 제가 느낀 참담함과 후회감이 고스란히 전달 되실겁니다. 





STEP 02. 셀프인테리어 준비물 마련하기

할만큼 후회를 했다면 이제 멘탈을 챙기고 본격적인 셀프인테리어 시공 준비에 들어갑니다. 저는 바닥과 걸레받이 벽까지 모두 바꿨지만 오늘은 거실벽만을 중심으로 이야기 하겠습니다.


준비물


거실벽에 붙일 대리석 느낌의 타일 (한솔 스토리월 폰티아 제품)

각종 공구 (톱, 사포, 드라이버, 실리콘, 목공용 본드)


참고로 거실벽을 반짝이는 유광으로 해야하나 깔끔한 무광으로 해야하나 상당한 고민이 있었습니다. 미래의 트랜드는 무광이다! 라는 혼자만의 결론을 내고 (무광이 유광보다 싸다는 건 말할 수 없는 비밀) 작업에 돌입합니다.





바로 요제품이 한솔스토리월 이라는 회사에서 생산하는 폰티아 무광 벽면용 타일입니다. 재질은 나무인데 신기하게도 대리석 느낌이 납니다. 뭐가 묻어도 쉽게 지워지는 재질도 특징입니다. 이게 인터넷에서 5개 한 묶음으로 파는데 저렇게 한 박스에 5개씩 들어있습니다.





작업 전 주의를 해야할 부분이 있는데 타일을 보면 대리석 모양 뒤편으로 끼워넣을 수 있도록 나무가 튀어나와 있습니다. 위가 아래보다 나무판이 더 넓게 되어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반드시 넓은 부위가 위로 가야 합니다. 그래야 차곡차곡 쌓아 올리면서 끼워나갈 수 있습니다. 참고로 요 타일의 크기는 가로 39cm 세로 79cm 입니다.





STEP 03. 본격적인 셀프인터리어의 세계로 (지옥의 시작)


자 이제 셀프인테리어의 세계로 항해를 떠나마자마자 개판이 된 베란다입니다. 치울생각하니 까마득 합니다. 역시 셀프인테리어는 매우 충동적인 분들이 하기에 적합한 것 같습니다. 마치 저처럼,,


폰티아 스토리월은 타일 형식으로 각각의 타일을 위 아래로 꽃을 수 있게 제작되었지만 거실 상황에 따라 모서리 부분과 최하단 및 최상단 부분은 추가로 잘라내고 재단이 필수적입니다.





인테리어 생각 조금 했다고 벌써 어두워 졌네요. 자 위에서 보는바와 같이 저는 하단부분부터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걸레받이를 살짝 가리는 위치를 시작점으로 잡고 먼저 옆으로 작업을 진행합니다. 각 타일은 실리콘과 목공용 본드를 발라 고정하였습니다.


맨 하단 1줄 작업 후 본드와 실리콘이 마르길 기다리고 (약 30분 정도) 그 다음 윗줄을 작업하는 순서로 진행하였습니다. 아래부터 작업을 한 이유는 어차피 위든 아래든 타일을 잘라내는 것이 불가피하기에 맨 상단을 잘라내는 것이 가장 이쁠거라는 판단에서 이렇게 진행하였습니다.





수평이라고 생각했던 거실벽이 실제로는 수평이 아닌 관계로 걸레받이를 살짝 가렸습니다. 타일의 하단 부분은 커팅을 한 모습입니다.





타일끼리 끼워나가면 이런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별도로 틈을 생각하면서 작업하지 않아도 되서 아주 편합니다. 만약 작업을 하실 분들은 하나 주의하실 부분이 타일 무늬가 어울리게끔 미리미리 생각하시면서 하시길 바랍니다.





티비는 별도 거치대를 미리 박아놔서 해당 부분만 커팅하여 붙였습니다. 티비에 가려지는 부분이라 그냥 막 잘라도 되긴 하는데 측면에서 보면 티가 나니 최대한 정밀하게 잘라서 붙이는 것이 나중을 생각하면 좋습니다.





STEP 04. 고난의 시간을 거친 결과를 감상하자



쨘! 드디어 전면 거실벽 아트월 만들기 작업이 완료! 는 아니고 일단 타일은 다 붙였습니다. 본드와 실리콘이 마르는 시간까지 고려해서 2일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아직 우측 측면이 일자가 아니라 우둘투둘합니다. 이 부분은 사포를 이용하여 균일하게 반복적으로 내일 팔을 못 쓸것 같아! 라는 느낌으로 사정 없이 갈아줍니다.








콘센트 부분도 최대한 티 안나고 깔끔하게 마감하였습니다. 팁을 드리자면 저 콘센트 커버를 벗겨내고 안의 모양에 최대한 맞게끔 잘라내시면 커버를 씌웠을 때 아주 깔끔하게 보입니다. 전동드라이버로 구멍을 크게 내서 그 안으로 톱질을 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조명빨을 이용해 보정작업 거친 거실벽의 모습입니다. 해놓고 보니 참으로 뿌듯합니다. 하루에 1시간이상은 그냥 벽만 쳐다보고 있는 것 같네요. 


자재구입부터 기타 용품 구입까지 해서 20~25만원 정도 들어간 것 같습니다. 우리집 벽을 바꾸고 싶은데 업체 부르는 비용때문에 고민이시라면 직접 한번 도전해 보셔도 괜찮은 셀프인테리어 작업입니다. (나만 고생할 수 없다)


앞뒤 없이 일단 지르고 보는 담대한 용기단순하고 짧은 생각, 건강한 신체 3가지만 있다면 누구나 이쁜 거실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두서 없는 셀프인테리어 과정을 봐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전합니다.


- The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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