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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금역맛집 야밤에 출출할땐 감자탕 한뚝배기 24시 서울감자탕

고미데스 2016. 1. 27.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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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형인간으로 태어난 죄로 늘 밤에 배가 고프다 ㅠㅠ

여친느님도 항상 밤에 배가 고프신 관계로 야식이 생활화가 되었다.

우리의 야식은 늘 새로운 것을 추구하려 노력하지만

대부분 감자탕을 선택한다. 내의사와는 상관없이 그녀가 좋아하기 때문에


오늘도 역시 차가운 밤거리를 헤치며 뜨끈한 감자탕 한그릇 하러 집을 나선다.

식당위치는 미금역 인근이고 이름은 서울감자탕이다.

분당에 있는데 왜 서울감자탕일까 항상 고민하지만 여쭤본 적은 없다.





위치는 위 지도와 같으며 미금역3번출구 나와서 바로 오른쪽으로 꺽고 쭉 가다보면 발견할 수 있다.


맛도 맛이지만 이곳을 애용하는 이유는 24시간 영업하는 곳이라 밤늦게나 새벽에

가기에도 매우 부담이 없다. 단점이라고 한다면 심야나 새벽에는 가는길이 상당히 어둡고

인적이 없기 떄문에 여성혼자 가는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가는 길을 보면 중간중간 근린공원이 있다. 벌써 감이 오는분들도 있을텐데

심야의 공원에는 어김없이 호전적인 고등학생들이 있기 때문에 

쓸데없는 분쟁을 피하고자 하는 분들은 4번출구 쪽 큰길로 우회하길 추천한다.




드디어 도착~!

오후 11시 30분이라는 그렇게 늦지 않은 시간에 왔음에도

테이블은 거의 비어있다. 아마도 일요일 밤이라는 요소가 작용한 듯하다.




익숙하게 뼈해장국 2개를 주문하고 심심해서 한컷




식사가 나오기 전에 이리저리 둘러보던 중 깔고 앉아 있는 방석이 이상함을 느꼇다.

매우 인체공학적인 방석으로 착석감이 매우 훌륭하다.




드디어 차려진 심야의 감자탕 뼈 해장국

여타 어디서나 볼 수있는 비쥬얼로 특별한 건 없지만

일단 고기가 크다.


7000원이라는 가격을 생각해보면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는 구성이라 할 수 있다.





아까도 말했듯이 고기가 크다. 두번 말했다.

조금 아쉬운 점을 말한다면 시래기가 약간 부족하다.


감자탕 국물에 젖은 시래기가 가진 오묘한 매력을 좋아하는 관계로

차후에 방문시에는 시래기 좀 많이 달라고 해볼 예정이다.




뼈에 붙은 고기의 육질은 부드러우며 국물의 간이 잘 베어있다.




그냥 고기만 먹으면 심심하니 김치와 함께 싸먹으면 좋다.

감자탕을 먹을때 물론 가장 중요한것은 감자탕의 맛이지만 그만큼 중요한 것이

딸려나오는 김치와 깍두기의 맛이다.


미치도록 맛이 있다라고 할 수는 없지만 감자탕 고기와 상당히 궁합이 좋다.

언뜻 평범한듯 하지만 늘 변하지 않는 맛이 서울감자탕의 장점이 아닐까 생각한다.





폭풍같은 시간이 지나고 남겨진 뼈 잔해와 텅빈 그릇만이 남아 있다.


미금역 서울감자탕에 대해서 말하자면,

일단 크게 특별하지는 않지만 24시간 언제든 방문할 수 있다는 점

편안한 분위기에서 느긋하게 맛있는 감자탕을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 생각한다.


미금역에서 가까운 거리는 아니기에 발품을 조금 팔아야하지만

야밤에 뜨끈한 국물이 생각난다면 후회없는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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