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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놀이 고민말고 용인 호암미술관 벚꽃축제에서 즐기세요

고미데스 2016. 4. 1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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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반드시 제철에 벚꽃놀이를 가야한다는 여친님의 성화에

여기저기 벚꽃축제를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원하는 것은 단 하나

사람이 바글바글하지 않는 벚꽃놀이였기에 수많은 장소를 물색하던 중 발견한 곳이 바로

용인 에버랜드 옆에 위치한 호암미술관이였습니다.


위치상으로 대중교통으로는 접근이 어렵고 도심에서 거리가 있기 때문에

오전 일찍 출발하면 느긋하게 벚꽃구경이 가능하다는 나의 판단을 믿어보기로 결정하였습니다.





< 호암미술관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가실리 204 >



토요일은 인파에 낑겨서 심신의 불안정을 초래할 수 있다는 판단으로

일요일 오전 8시에 벚꽃놀이를 향한 여친분의 열망을 조수석에 싣고 출발 하였습니다.


분당에서 출발하는 경우 도착까지 40분정도 소요되며 서울에서는 빠르면 1시간정도 소요예상됩니다.

참고로 호암미술관은 입장료가 있으며 대인 1인 기준 4000원입니다.





드디어 호암미술관 도착!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주차장이 널널하였습니다.

그래도 차량은 계속 들어옵니다. 뒤에서 다루겠지만 정말 어지간하면 아침 일찍 출발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오후 1시만 되도 난리가 납니다. 자세한 내용은 뒤에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무튼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상큼한 교외의 공기를 맡으며 본격적인 호암미술관 벚꽃축제에 빠져봅니다.

제가 방문한 날은 4월 10일이었는데 서울은 이미 벚꽃이 지기 시작하는데 이곳은 아직 한장이더군요.


산이라 그런지 개화시기는 서울보다 5일 정도 늦는 것 같습니다.





고개를 내민 벚꽃에 인사차 사진한방 찍어줍니다.






주차장에서 우측으로 조금 걸어가면 이렇게 생긴 문이 나옵니다.

호암미술관 희원으로 들어가는 진입문이며 호암미술관 진입은 좌측과 우측에 각각 길이 있습니다.




문틈으로 봄의 내음이 물씬 풍깁니다.

이제 막 개화하기 시작한 벚꽃들과 꽃들이 반겨줍니다.




깔끔하게 정돈된 길 양옆으로 호암미술관 희원이 펼쳐집니다.

봄도 봄이지만 여름에 와도 상당히 좋을 것 같네요.




돌로 깎은 조각상이 앙증맞아 한컷 찍어봅니다.



먼저 피어오른 꽃잎들의 노력을 외면할 수 없어 포상으로 사진에 담아보았습니다.

어릴땐 몰랐는데 점점 나이를 먹다보니 꽃이 참 이쁘네요.




기와돌담과 푸른 초원 그위에 표정이 웃긴 돌상 머리에 뿔같은게 달렸는데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일단 마구 찍어줍니다.




호암미술관 희원에 진입하였습니다. 호수위의 정자가 먼저 반겨주네요.

아직 이른시간이라 그런지 다들 체력이 좋으셔서 그런지 앉아서 쉬는 분들은 없습니다.




혼자 카메라로 여기저기 찍다보면 여친분께서 심심하실까봐 손에 셀카봉을 들려주었습니다.

홀로 새로운 셀카각을 탐구하시느라 저따위는 안중에도 없이 바쁘신 모양새입니다.



창의적인 셀카각 탐구에 열중하는 모습 벚꽃을 배경삼아 담아줍니다.

현란하게 셀카봉을 다루는 모습을 더 담고 싶었으나 자꾸 찍으면 죽인다고 해서 이쯤에서 마무리합니다.



꽃구경중인 가족과 배경이 인상적이라 몰래 한컷 찍어보았습니다.

어린아기가 이른아침부터 고생이 많네요 ㅎㅎ



희원에서 바라본 호암미술관 전경입니다.

미술관은 희원에서 구경을 하며 걸어올라가면 도달하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만개한 벚꽃은 기와돌담을 배경으로 찍어줍니다. 



1년에 한번 볼 수 있는 귀한 녀석이니 보이는 족족 찍어줍시다.



벚꽃을 배경으로 방문 인증샷도 한장 남겨주어야겠죠?



호암미술관 희원에는 벚꽃뿐만 아니라 다양한 나무와 꽃들이 있습니다.

산책코스로도 매우 훌륭하다고 생각이 드네요.




미술관으로 올라가던 중 발견한 작은 개울입니다.

물 흐르는 소리와 산공기의 콜라보레이션은 매우 훌륭합니다.




물이 아주 깨끗하쥬?




호암미술관 희원에서 반대편 산등성리이를 보니 벚꽃이 물결을 이루고 있습니다.

푸른 실록또한 좋지만 봄에 벚꽃의 색은 정말 매력적입니다.



희원에서 꽃구경하느라 지친 분들은 정자에서 잠시 숨을 고르실 수 있습니다.




지나가다가 발견한 돌상도 담아둡니다. 아주 보이는 족족 다 찍어줍니다.



희원 구경을 마치고 미술관이 있는 상부에 도착했습니다.

호암미술관 마당에는 돌탑도 있고 느긋하게 걷기에는 아주 최적입니다.




호암미술관 본관을 배경으로 셀카봉 탐구로 그간 수고하신 여친분의 모습도 한컷 담아 줍니다.



셀카 촬영분을 검토하고 계신 모습입니다.



나무와 꽃들사이에서 자라나는 꿈나무들을 발견하고 한컷 찍어줍니다.




드디어 호암미술관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저희가 방문한 날은 한국의 불교미술에 대한 전시가 한창이었습니다.

내부촬영은 금지되어 있어 아쉽지만 미술관 내부사진은 이거 달랑 한장입니다.


각종 불교와 관련된 전시를 관람하고 다시 밖으로 나왔습니다.




외국인 관광객들도 심심치 않게 보입니다.

그냥보면 우리나라사람처럼 보이나 외국인 맞습니다.





미술관 마당도 고즈넉한 분위기가 차분하니 좋습니다.



호암미술관 뒷편에 위치한 벚꽃이 만개한 모습이 일품입니다.




가만히 살피다 보니 호암미술관 자체가 불교적인 색체가 강하더군요.




돌탑에 위치한 사자상 표정이 웃겨서 한컷 찍어보았습니다.




미술관 주변으로 간단히 돗자리 피고 쉬는 분들도 많고 공간도 넓어

흐드러지는 벚꽃을 배경삼아 정말 편안하게 꽃구경 하기에는 좋은 장소입니다.




호암미술관 주차장 왼쪽 진입로 이자 최초에 오른쪽으로 진입하셨던 분들에게는 나가는 길입니다.

잔디가 넓게 깔려있어 아이들 뛰어놀기도 좋고 피크닉하기에도 딱입니다.





주차장에서 왼쪽 진입로로 올라오는 경우 미술관을 바라보면 이런 광경입니다.



비눗방울 놀이에 심취한 꼬마를 발견하고 한컷 찍어주었습니다.

약속대로 초상권은 침해하지 않았습니다.

저 어릴때는 입으로 불었는데 세상이 좋아졌네요.




주차장에 다다를 때쯤 갑자기 공작새가 길을 가로 막습니다.

호암미술관에는 여기저기 공작새를 풀어 자유롭게 돌아다닌다고 하네요.

이렇게 가까이서 보는건 처음이라 신기하네요.




포즈잡는게 한두번 해본 솜씨가 아닙니다.

고운 자태를 뽐내주는 공작새의 기대의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촬영을 하였습니다.




공작새가 이렇게 색이 고운지 처음 알았습니다.

뒤 꼬랑지 펼치는 모습을 보고 싶었으나 오늘은 날이 아닌가 봅니다.




주차장으로 내려오면 분명 올때는 못봤는데 호수가 있습니다.

나룻배도 하나 있었으면 참 풍경이 좋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주차장 위쪽으로는 무슨 콜프클럽이라고 쓰여진 장소가 있는데

이미 호암미술관 벚꽃구경으로 지친 몸을 끌고 올라가기에는 무리가 있어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이제 집에 가야지 하고 돌아섰는데 차들이 엄청 늘었습니다.

이때가 오후 12시 조금 넘긴 시간이었는데 정말 일찍오길 잘했습니다.



귀가를 위해 입구쪽으로 되돌아 나오는 중인데 입구에 차들이 엄청 대기중입니다.

호암미수관은 방문 차량이 많으면 입구에서 진입을 막아버리기 때문에 정말 늦게 도착하면

하염없이 기다려야 합니다.



들어오는 차량은 줄지어 있는데 나가는 차량은 저희뿐이네요.

늦게 오시는 경우는 에버랜드쪽 주차장에 차를 대고 애버랜드 셔틀버스로 미술관 방문하시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합니다. 




호암미술관 가실벚꽃길의 벚꽃터널을 만끽하며 귀가를 서두릅니다.



왼쪽 진입차선은 정말 ㅠㅠ 나오면서 보니 진입 대기줄이 대략 1키로는 넘어 보입니다.

좀 피곤하더라도 일찍와서 즐기고 후딱 가는게 최고 같습니다.




귀가를 하던 중 바닥난 체력을 보충하기위해 시내 감자탕집에 잠시 들려줍니다.



오전 8시부터 시작된 벚꽃놀이는 뼈다귀 해장국으로 그 대미를 장식하며 마무리 하였습니다.



용인 호암미술관 벚꽃놀이 후기를 간단하게 정리해보면 


■ 다른 지역보다 한적하게 벚꽃구경이 가능하다. ( 오전 방문할 경우 )

■ 미술관 전체 면적은 그렇게 크지는 않지만 벚꽃구경하기에는 알차다.

■ 자가용이 아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데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 근처 식당이나 요기할거리가 없기 때문에 되도록 도시락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정도 되겠네요. 이상 호암미술관 벚꽃놀이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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